보령제약은 13일 상반기 61억원의 순이익을 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5%의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연간 순이익 59.7억원을 넘어선 것. 보령제약은 상반기에 차입금 상환으로 인한 금융비용 감소와 영업외 비용감소로 순이익이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매출은 20% 증가한 543억원을 냈고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97억원과 90억원으로 각각 82%와 177% 증가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차입금 93억원을 상환했고 제반 영업외비용이 10억 가까이 줄었으며 영업외 수익이 5억원 늘어나면서 이익규모가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상위 20개 종목의 매출증가 폭이 컸고 의약분업이 시행되면서 처방전 없이 구입이 가능한 '겔포스엠', '맨소래담' 등 고객인지도가 높은 품목의 매출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상반기 기준 74%였던 부채비율이 지난 6월말 기준으로 60%로 떨어졌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