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위원회는 오는 16일 전체회의를 열고 한빛소프트 등 16개사에 대한 코스닥등록 예비심사를 벌인다. 예심대상법인은 한빛소프트.키이엔지니어링.훠엔시스.피앤텔.매스램.디에스엘시디.원일정기.에이디칩스.디지털텍.제이엠피.신한에스아이티.동서정보기술.테코스.아메스.에스피컴텍 등 벤처기업 15개사와 유신코퍼레이션 일반기업 1개사다. 주요 대상기업을 보면 한빛소프트는 미국 블리자드사가 개발한 스타크래프트와 디아블로2 국내 유통을 맡고 있는 국내 최대 PC게임 유통업체다. 3년전 출시된 스타크래프트는 국내에서 지금까지 200만장이 팔려나가는 엄청난 인기를 끌었으며 후속작품인 디아블로2도 발매 초기지만 큰 호응을 얻고 있어 등록이 승인되면 엔씨소프트와 더불어 대표적 게임주로 부각될 전망이다. 자본금 28억6천만원의 한빛소프트는 지난해 434억원의 매출에 10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으며 지분분포는 김영만 대표가 특수관계인을 포함해 61.3%의 지분을 보유중이며 한국기술투자 등 7개사가 총 5.6%를 갖고 있다. 한빛소프트는 500원짜리 주식을 1만4천∼2만원에 발행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키이엔지니어링은 환경오염방지시설 회사로서 휘발성 유기화합물(VOC)과 난처리성 유기폐수를 전문으로 처리하고 있다. 키이엔지니어링은 축열식 소각로(RTO), 질소산화물 처리(DeNOx), 액상산화(WAO), 증발축열식 유기폐수소각로(ERWWIS) 제조 기술을 개발, 제품을 제조하며 지난해 58억원의 매출에 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훠엔시스는 DVR시스템, 웹카메라 서버, POS 시스템 등을 제작하는 컴퓨터 및 사무용기기 제조업종으로 지난해 매출 57억원, 순이익 4억4천만원을 기록했다. 이준우대표이사 등 5명이 지분 48.2%를 보유중이며 이외 주요주주는 없다. 피앤텔은 통신기기부품을 개발, 생산하는 벤처기업이다. 종업원 700명에 지난해매출이 631억원 수준인 중소기업이다. 신한에스아이티는 비파괴검사용역을 영위하는 업체로 지분이 이미 분산돼 직등록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 ju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