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말 ㈜대우에서 신설법인으로 분할된 대우건설의 출범 첫 상반기 영업실적이 지난해 동기보다 크게 향상, 워크아웃 조기졸업에 대한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상반기 영업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이 지난해 동기보다 5.5% 증가한 1조4천386억원, 영업이익이 223.6% 늘어난 1천602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또 지난해 적자였던 경상이익과 순이익도 올 상반기 각각 734억원과 691억원으로 흑자 전환됐다. 대우건설은 특히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이 업계 평균 3.97%의 3배 수준에 달하는 11.14%로 업계 수위를 차지했으며 순이익률도 업계 평균이 -1.18%인데 반해 4.8%로 뛰어난 편이라고 설명했다. 대우건설은 또 상반기중 나이지리아 가스플랜트 공사와 리비아 중앙병원 개보수공사 등 5억9천만달러의 해외공사를 수주하는 등 국내외적으로 모두 1조8천57억원의 수주실적을 거뒀다. 대우건설은 상반기 실적으로 볼 때 경영관리단에 제출했던 올해 목표치 3조6천억원 수주에 매출 2조9천750억원, 영업이익 2천471억원을 초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류지복기자 jbry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