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통운의 올 상반기 세전이익이 사상최대규모인 5백1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백31% 증가한 수치다. 또 특별이익을 제외한 경상이익은 2백1억원으로 집계됐다. 대한통운 관계자는 "경기침체 등 경영여건 악화와 법정관리 중인데도 경상이익이 상당폭 늘었다"며 "특히 회사 정리계획 인가시 이자율 조정 등으로 약 3백10억원의 특별이익이 발생해 세전이익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회사측은 올해 목표인 경상이익 1백80억원은 이미 초과 달성했으며,연간 매출액도 1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영업이익으로 이자를 감당하는 능력을 나타내는 이자보상배율은 3.52배를 기록,62개 법정관리기업 중 최고가 될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매출액은 저수익 사업 정리 등으로 지난해보다 8.3%가 감소한 4천7백30억원을 기록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