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인터넷을 통한 전자입찰 방식의 채권이 발행된다. 한국수자원공사는"3백억원 규모의 만기 5년짜리 채권을 오는 14일 모의 입찰을 거쳐 16일 본 입찰을 실시한뒤 17일 발행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이번 채권발행은 채권정보 전문사이트 운영업체인 코리아본드웹이 개발한 채권 전자입찰 시스템인 '본드 웹 옥션시스템'을 통해 이뤄진다. 전자입찰 참여는 본드웹 옥션시스템과 인증장치를 설치한 후 수자원공사에 거래원을 신청하고 등록하면 된다. 수자원공사 이필재 자금부장은 "전자입찰 방식은 정보가 공개돼 공정성과 객관성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