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레 만에 하락했다. 급등에 따른 차익 매물이 쏟아진 데다 매각 대상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는 입장을 공식 발표되면서 실망 매물도 더해졌다. 주가는 전날보다 80원, 5.33% 낮은 1,420에 거래를 마감했다. 영상 디지털 가전 등 주력 사업부 매각이 급물살을 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전날까지 네 번의 상한가를 포함, 엿새 동안 90%에 가까운 급등세를 나타냈다. 전날 거래가 폭주하면서 하락의 기미를 보이더니 장 초반부터 내내 약세권에 머물렀다. 상반기 매출이 8.6% 감소해 1조5,493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이 33% 급증한 550원을 냈다는 기대 이상의 실적을 내놓았지만 구체적인 매수 의사를 밝힌 곳이 없다는 발표에 밀렸다. 주력 사업 매각과 관련, 일본, 프랑스 등 5개 회사로부터 매각의향을 접수받았고 정밀 검토작업에 들어갔다는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 사실무근이라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매각주간사인 KPMG는 최근 매각을 위한 회사소개자료 작성을 완료했고 이 자료를 잠재적 매수 가능 대상자들에게 발송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