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자동차, 반도체, 은행주를 처분한 반면 통신주를 사들였다.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10일 외국인은 닷새 연속 매도우위를 나타내며 651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이 거래소에서 닷새 내리 순매도하기는 지난달 12일 이후 한달만이다. 외국인은 금융지주회사 설립을 앞둔 신한은행을 112.2억원 순매도, 순매도 순위 1위에 올린 것을 비롯, 현대차 87.5억원, 기아차 26.1억원 등 자동차와 삼성전자 83.4억원, 하이닉스 14.8억원 등 반도체주 비중을 줄였다. 이밖에 포항제철 67.8억원, 삼성중공업 62.8억원, 신세계 57.9억원, 한국통신공사 55.4억원, 삼성증권 37.5억원, LG전자 24.5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반면 SK텔레콤을 집중 매수, 112.1억원을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은 그러나 다른 종목 매수는 주저했다. 한화석화 11.8억원, 한국전력 10.6억원, 제일기획 8.7억원, 롯데제과 4.3억원, LG생활건강 4.2억원, LGCI 4.2억원, 삼성물산 3.7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