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은 시장조성으로 매입한 시그마컴의 주식 159만주 가운데 43만주를 장내매도했다고 9일 공시했다. 한국투자신탁 기업금융부 관계자는 "지난달 19일 시장조성가격 2천800원에 159만주를 매수했으며 시장조성기간이 끝난 뒤 5차례에 걸쳐 모두 43만주를 3천∼3천200원에 매도해 1억원의 차익을 올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금융비용 등을 제외하면 실제수익은 거의 없다"며 "주간사와 발행사간의 이면계약에 대한 오해를 사지않기 위해 시그마컴이 자사주매입을 신청한 기간에는 매도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투자신탁은 지난달 19일 시장조성 만료일을 하루 앞두고 시그마컴의시장조성물량 전량을 44억원을 투입해 매입했으며 시그마컴은 지난달 23일 10억원을들여 자사주 36만여주를 매입하겠다고 신고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 justdu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