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나흘째 매도우위를 보이며 증시에 하락 압력을 넣고 있다. 9일 외국인은 오전 9시 32분 현재 거래소에서 290억원을 순매도했다. 전날 소폭 매도우위로 기울었던 관망세에서 벗어나 매도로 방향을 잡은 듯 매도 규모가 크게 증가했다. 나스닥지수가 열흘만에 2,000선이 붕괴되는 등 뉴욕증시가 약세롤 나타냄에 따라 비중 축소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매도는 삼성전자, 국민은행, 현대증권, 기아차 등에 집중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닥에서도 5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반면 주가지수 선물시장에서는 환매수를 중심으로 사흘만에 매수우위를 보이며 1,831계약을 순매수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