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홍콩 주식시장의 항생지수가 2년여만에 최저치인 12,00포인트 아래로 떨어졌다. 항생지수는 이날 0.4%(49.18포인트) 하락한 11,958.01포인트에 폐장돼 99년 4월14일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주식시장의 약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심리가 확산되면서 투자자들이 전혀 매수세에 가담하지 않았다"면서 심리적 저지선인 12,000 포인트가 무너졌음에도 불구하고 미국등 외부적 충격이 없다면 추가 지수하락 가능성은 없을 것같다고 말했다. 이날 시장에서 대형은행주인 HSBC주가는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발표로 주당 1.25홍콩달러가 오른 92.25홍콩달러에 거래됐으며 중국 최대 이동통신업체 차이나 모빌주가도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그러나 캐세이 퍼시픽주가는 잠정 집계결과 순익이 40% 감소했다는 발표로 50센트 하락한 9.60 홍콩달러를 기록하는등 대부분의 주가가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홍콩 AP=연합뉴스) ycs@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