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대표 박운서.朴雲緖)은 올 상반기 결산결과 매출 4천731억원, 당기순손실 68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또 영업이익은 92억원의 흑자를 올렸으나 경상이익은 625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부문별 매출액을 보면 ▲시외.국제전화 2천167억원 ▲인터넷 데이터부문(전용회선 임대사업) 1천779억원 ▲천리안 433억원 등으로 총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감소했다. 데이콤은 인터넷 부문의 경쟁이 심화되고 천리안 가입자와 매출이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는 데도 불구하고 인터넷 데이터부문의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25% 증가해 매출 감소폭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지난 1분기 52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으나 2분기에는 임직원들의구조조정 노력과 핵심사업 육성에 주력한 `선택과 집중' 전략이 주효해 144억원의흑자를 기록, 상반기중 92억원의 흑자를 달성했다고 데이콤은 밝혔다. 반면 차입금 증가에 따른 이자비용(505억원)이 증가하고, 대규모 인력감축에 따른 희망퇴직금 지급 등으로 특별손실(55억원)이 발생한 것이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에서 각각 적자가 난 원인이 됐다고 데이콤은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정내기자 jnle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