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주식시장이 기술주 중심으로 하락하고 있다. 8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닛케니 225 평균지수는 66.42포인트, 0.56% 하락한 12,251.04를 기록중이다. 장중 한때 12,202.5포인트까지 하락하기도 했었다. 기술주 하락은 휴대폰과 컴퓨터 부분의 수요 감소로 4월~6월 분기의 수익이 91%나 하락했다는 TDK의 실적 발표와 크레딧스위스퍼스트보스톤의 반도체 종목 투자의견 하향조정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일본 증시 관계자는 "TDK의 수익 급감은 IT업체의 경영환경이 매우 어려운 수준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TDK는 현재 3% 정도 하락하고 있다. 일본 정부의 도심 개발 계획에서 수혜가 기대되는 종목은 이날도 상승을 계속하고 있다. 나리타 공항와 도쿄 사이의 고속전철 건설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진 게세이전철은 0.8% 올라 7일동안 21%의 상승률을 기록중이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