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코스닥시장은 혼조세를 보이면서 지수 71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미국 시스코의 실적악화에 따른 나스닥 선물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강보합세로 출발했으나 다시 약보합세로 반전, 오전 10시5분 현재 지수는 전날보다 0.09포인트(0.12%) 내린 71.40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들은 12억원 어치를 순매도 하면서 이틀째 매도세를 지키고 있으며 기관들도 88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개인들만 113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면서 장을 지탱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거래소의 강세에 연동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나머지업종들은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별로는 전날 상반기 실적을 발표한 KTF가 0.2% 하락했으며국민카드는 0.5% 올라 1, 2위 종목의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바이넥스와 한국와콤전자가 일찌감치 상한가로 치솟는 등 신규등록 종목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퇴출이 결정된 다산은 거래가 거의 이뤄지지 않는 가운데 가격제한폭까지 내렸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4개를 포함해 260개이며 내린 종목은 하한가 3개를포함 303개에 이르고 있다. 대우증권 김분도 연구원은 "해외 변수가 부정적인데도 시장은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당분간 추가 재료가 없기 때문에 이같은 조정의 흐름은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 justdu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