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유럽증시는 장초반 약세로 출발했으나 미국의 거시경제지표 호조 발표와 이에 따른 뉴욕증시 강세소식이 전해지면서 장후반 소폭의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날 영국의 FTSE 100 지수는 전날에 비해 0.2% 올랐으며 독일의 DAX 30 지수도 0.4% 상승했다. 그러나 프랑스의 CAC 40 지수는 전날에 비해 0.3% 내린채 장을마쳤다. 이날 미국의 노동생산성이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한 1.4%를 상회하는 2.5% 상승을 기록했다는 소식으로 유럽증시에서는 일부 기술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져 에릭슨이 2.8% 오른 것을 비롯해 마르코니도 전날에 비해 1.9% 상승했다. 이밖에 로열뱅크 오브 스코틀랜드가 세전수익 호조 발표로 2.7%올랐으며 스코티시파워와 수에즈도 각각 1.8%의 주가상승을 기록했다. 반면 이날 반도체주와 화학주는 장초반 증시전반의 약세를 주도하며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나타내 인피니온이 3% 하락한 것을 비롯해 ASM리소그래피와 필립스도 각각 소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또 바스프도 2.4부기 실적부진과 인력감원 계획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2% 내렸으며 ICI도 1.2% 하락했다. 이밖에 유럽의 우주항공업체인 EADS는 5% 하락했으며 영국의 동종업체인 BAE와 광산업체 앵글로아메리칸도 주가가 각각 1.6%와 2.3% 하락했다. 또 도이치텔레콤도 이날 3.2% 하락했으며 보다폰과 브리티시 텔레콤도 2.3%와 1% 내렸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