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급등에 대한 부담감과 미국 증시 조정 등의 여파로 주가가 6일만에 하락했다. 7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87포인트(0.33%) 떨어진 567.50으로 마감됐다. 5일 연속 상승한데 대한 부담과 미국 증시 약세 영향으로 하락세로 출발했지만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낙폭을 줄였다. 인텔실적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과 반도체 비관론이 겹치면서 외국인투자자의 매수세를 위축시켰다. 외국인은 현물과 선물 시장에서 매도우위로 돌아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그러나 8일만에 순매수로 돌아선 개인이 기관과 함께 장을 지지,560선을 지켰다. 업종별로 건설 증권 보험 은행 유통 의약 통신업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특히 건설주는 정부의 경기부양 대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개인들의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됐다. 은행 증권 보험주도 저가주를 중심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중 SK텔레콤 한국통신 등은 올랐지만 삼성전자 한국전력 포항제철 하이닉스반도체 등은 내림세를 보였다. 특히 삼성전자를 사들이던 외국인은 10거래일만에 매도우위로 돌아섰고 하이닉스반도체는 외국인 순매도 금액(2백92억원) 1위를 차지하는 등 반도체주가 고전을 면치못했다. LG투자증권 황창중 팀장은 "기술적으로 주가 5일 이동평균선을 깨뜨리면서 시작한 증시가 후장 들어 낙폭을 만회하면서 근소하게나마 5일 이평선(567.16) 위에서 마감된 데서 희망의 가닥을 찾아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