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은 9일부터 7%의 목표수익률을 달성하면 채권형으로 전환되는 '미래에셋 한아름 전환혼합형 3호 뮤추얼펀드'를 미래에셋증권을 통해 판매한다. 이 펀드는 주식 및 주식관련 파생상품에 30% 이하, 채권 및 채권 파생상품에 60% 이하를 투자하다 기준가격이 1천70원(단순수익률로 7%)에 도달하면 5% 이하만 공모주 실권주 등에 투자하고 나머지 95% 이상은 채권과 채권 파생상품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전환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파생상품은 위탁증거금의 15% 이하, 투자하는 회사채와 기업어음의 신용등급은 각각 A-, A2- 이상으로 제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주식투자는 가치투자 관점에서 유한양행 호텔신라 한라공조 등 업종 대표주와 실적대비 저평가 종목의 편입 비중을 높이다가 추세 반전이 확인되면 우량금융주와 경기민감주의 편입비중을 확대할 것"이라며 "편입되는 채권은 주식관련 사채나 자산유동화증권(ABS) 등이 주류를 이룰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