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지난 2/4분기 매출액이 전분기보다 10.8% 증가한 7,398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903억원으로 7.5% 늘었고 순이익은 68.31% 급증한 781억원을 냈다. 7일 현대모비스는 상반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6% 증가한 1조4,074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104.3% 는 1,743억원을 냈다. 순이익은 1,245억원으로 114.7% 급증, 지난해 순이익 규모인 1,131억원를 넘겼다. 수출은 5,700여억원으로 지난해보다 50% 이상 증가,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0%로 높아졌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말 기아자동차 부품 및 AS사업을 인수한 데다 전반적인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현대와 기아차의 완성차 판매가 증가, 운전석 모듈 등 부품 납품도 늘었다"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는 이같은 실적호조를 바탕으로 올해 예상 목표 매출액 2조6,500여억원, 영업이익 3,000여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