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닷컴이 국내 처음으로 금리 기준 연동 배당제를 도입, 올해부터 실시키로 했다. 웅진닷컴은 7일 올 상반기 실적과 함께 주주 가치 중심 경영을 위한 변동금리기준 연동배당제 등의 실시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웅진닷컴은 올해 최소 배당액을 주당 1백원으로 정했으며 연말 주가에 회사채 금리의 40%를 적용, 주주 배당을 실시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웅진닷컴 주주들은 6일 현재 주가(4천5백50원)가 연말까지 변동이 없고연말 회사채 금리가 6%라면 1백9원을, 주가가 1만원으로 오른다면 2백40원을 배당으로각각 받게 되고 주가가 급락하더라도 1백원은 배당받는다. 신영증권 관계자는 이와 관련, "금리 연동배당제는 금리의 일정 부분을 배당으로 보장해 주는 제도로 미국에서도 우량기업만 도입하고 있고 국내에서는 처음"이라고 말했다. 웅진닷컴은 이 제도 실시 계획을 이날부터 국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약 2주일간 IR(투자설명) 활동을 실시하면서 공표할 예정이다. 한편 웅진닷컴의 올 상반기 매출은 2천1백28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26.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백66억원으로 1백67%, 경상이익은 1백45억원으로 1백7%, 당기순이익은 1백억원으로 108% 각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웅진닷컴 윤석범 IR팀장은 실적 호조에 대해 지난 6월말 씽크빅 회원이 75만7천명으로 작년말보다 12만명 증가한데다 방문판매 사업부의 신규매출 증가와 광고선전비 등 비용 감소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팀장은 이어 "현재는 대교, 구몬에 이어 업계 3위지만 올해말까지 씽크빅 90만명 등 회원을 1백만명으로 늘려 학습지 시장 2위로 올라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계열사에 대한 지급 보증도 작년말 2백24억원에서 6월말 1백19억원으로 줄었으며 7월말에는 웅진코웨이개발에 대한 43억원을 빼고는 모두 해소됐다"고 말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