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간배당을 실시하는 상장사들의 배당총액이 2천억원을 웃돌 전망이다. 7일 증권거래소와 증권예탁원에 따르면 6일 현재 중간배당결의를 끝낸 12월 결산 상장사는 삼성전자,포항제철,S-Oil,신흥,한국쉘석유,한국포리올,화인케미칼 등 7개사로 이들의 중간배당 총액은 1천8백24억원선으로 집계됐다. 이들 7개사외에 지난해에도 중간배당을 실시한 삼성SDI가 오는 13일 중간배당을 결의할 예정이다. 또 대한도시가스와 부산도시가스도 배당실시를 위한 주주명부폐쇄를 지난 7월 실시해 반기실적과 중간배당여부를 공시해야 하는 15일까지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이들 2개사를 포함, 중간배당을 실시하는 상장사는 총 10개에 달할 전망이다. 지난해 10%의 중간배당을 실시한 삼성SDI는 올 상반기에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한 2천8백31억원의 세후순익을 거둔데다 연간 기준으로 15% 이상의 배당성향을 유지하겠다고 투자설명회(IR) 등을 통해 밝힌 바 있어 발행주식수를 고려할 경우 자사주 등을 제외하더라도 2백억원선의 배당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도시가스와 대한도시가스 역시 상반기중 각각 1백40억원과 2백40억원 이상의 순익을 거둔 것으로 추정돼 이들 10개사의 배당총액은 2천억원선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회사별로는 상반기 2조원선의 순익을 내 10%의 중간배당을 실시할 삼성전자가 8백43억원으로 가장 많고 다음은 S-Oil 5백9억원, 포항제철 4백8억원 순으로 이들 3개사가 현재까지 확정배당액의 96%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한편 코스닥시장에서는 주당 50원의 중간배당을 공시한 로지트코퍼레이션과 50% 중간배당을 결의할 예정인 모디아소프트의 중간배당금액을 합쳐도 11억원 미만에 그칠 전망이다. 증권예탁원 관계자는 "중간배당은 일부 출금되기도 하지만 일단 주식계좌에 입금되기 때문에 고객예탁금 증가로 이어진다"며 "이같은 측면에서 볼 때 중간배당의 확대실시는 증시매수기반의 확대로 해석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