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제약업체인 유나이티드제약이 중국에 500만달러 상당의 완제의약품을 수출한다. 유나이티드제약(대표 강덕영)은 자사 수출 주력상품인 종합영양제 `홈타민' 500만달러어치를 이달부터 내년 7월말까지 중국 스지리조우사(北京世紀錄洲百康保健品有限公司)에 수출키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계약은 이날 오전 서울 리츠칼튼 호텔에서 강덕영 대표와 스지리조우사의 펑치즈(啓志)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에 100만달러 이상의 완제의약품을 수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유나이티드제약은 또한 중국시장 진출을 위해 계약업체와 함께 현재 중국에서 한국 드라마 열풍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탤런트 안재욱씨를 모델로 10만달러 규모의 TV광고를 제작, 오는 9월부터 중국 전역에 방영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에 중국에 수출되는 `홈타민(국내명 홈타민-S)'은 유나이티드제약이 인삼을 주성분으로 레시틴 등 10종의 비타민류와 미네랄을 섞어 만든 종합영양제로 지난해에는 베트남을 비롯 세계 12개국에 500만 달러어치가 수출된 바 있다. 이 회사 김태식 상무는 "홈타민은 수험생과 임신수유부, 허약체질 등에 효과적이며 최적의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 종합영양제로 평가받고 있다"며 "내년 1월 미국 앨러버머주 현지법인 공장과 베트남, 요르단 공장이 가동되면 제품수출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길원기자 scoop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