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6일 상반기 실적 집계결과 매출액 520억원, 경상손실 165억원, 순손실 10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엔씨소프트의 상반기 매출액 520억원은 지난해 이 회사의 연간 매출액 582억원에 육박하는 수치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79%가 늘어난 것이다. 엔씨소프트는 경상손실이 발생한 데 대해 지난 5월 미국 게임개발사 데스티네이션사의 리차드게리엇 영입비용 등 지적재산권 구입비용인 470억원을 상반기에 일시 상각한 것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의 허홍 재무담당 이사는 "470억원이 상각되어 적자를 기록했지만 리차드게리엇 등으로부터 유상증자 방식으로 280억원이 다시 유입됨에 따라 사실상 엔씨소프트의 현금 보유 상태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엔씨소프트의 상반기 매출 가운데 `리니지'의 국내서비스를 통한 매출은 469억원으로 나타났으며 해외부문의 매출은 37억원으로 집계됐다. (서울=연합뉴스) 강훈상기자 hsk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