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가 런던 증시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영국의 선데이 텔레그래프는 미국의 거대 자동차 제조업체 겸 세계 제2위 자동차 제조업체인 포드는 런던 증권시장에 상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지난 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름을 밝히지 않은 업계 인사의 말을 인용해 포드가 런던 증시 상장의 시기를 아직 최종적으로 확정하지는 않았지만 자사 주가가 저평가되어 있다는 판단 아래 유럽 투자가를 끌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포드는 지난달 오는 2004년까지 전세계에서 팔리는 자사 자동차 4대 가운데 1대에는 영국 공장에서 나온 엔진을 장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포드는 런던의 동부에있는 공장에 앞으로 9년 간에 걸쳐 10억 달러를 투자해 영국산 엔진의 절반을 생산할 계획이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