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외환시장의 발전을 위해 사이버외환거래소 설립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김정한 금융연구원 부연구위원은 6일 '국내 외환시장의 발전 방향' 보고서에서 "국내에 유입되고 있는 대부분의 해외자본이 주식시장에 집중되고 있어 채권시장과 단기금융시장의 육성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한국이 '비즈니스하기 힘든 나라'로 인식되고 있는 만큼 세계 유수의 금융기관이 국내에 아시아 지역본부를 설립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며 "국내 정보통신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는 만큼 사이버 외환거래를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23개 외국환은행, 11개 종금사, 44개 외국은행 지점만이 할 수 있는 외환매매를 증권사와 보험사 등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방실 기자 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