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5일연속 상승하면서 570선에 바짝 다가섰다. 기관투자가의 매수우위가 시장분위기를 이끌었다. 저금리시대의 수신고 증가를 발판으로 종금주가 크게 올라 눈길을 끌었다. 6일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3일보다 0.68포인트 오른 569.37에 마감됐다. 한경다우지수도 0.02포인트 상승한 59.67을 기록했다. 매매가 비교적 활발해지면서 거래량과 거래대금도 늘어났다. 지난 주말 미국증시의 하락소식 때문에 약보합세로 출발했다. 기관투자가의 매수세와 외국인의 선물매수가 늘어나면서 주가는 오름세로 반전됐다. 외국인은 매도우위로 돌아섰지만 매도강도가 크지 않았다. 기관투자가는 프로그램 매매에 의존하지 않고 1백79억원어치의 매수우위를 보여 주가상승을 주도했다. 시중은행의 수신금리가 연4%대로 떨어졌다는 소식에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주는 종금주가 초강세를 보였다. 종금사들의 7월 수신고가 증가세로 반전됐다는 점이 호재였다. 금호종금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동양현대종금 한불종금도 10%이상 상승했다. 하이닉스반도체도 살로먼스미스바니증권과 미국의 투자전문지 '배러스'의 긍정적인 투자의견에 힘입어 10% 뛰어 올랐다. LG전자 현대중공업 두산중공업 등 중가우량주의 오름세가 돋보였다. 현대건설 신한 일성건설 등 저가건설주와 제주 전북 대구은행 등 지방은행주도 반등했다. 현대산업개발은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지난 7월4일이후 한달만에 액면가를 웃돌았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