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조정 하루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6일 코스닥지수는 전 주말보다 1.22포인트(1.73%) 오른 71.80으로 마감됐다. 코스닥 벤처지수도 1.83포인트 오르는 등 전업종이 일제히 강세였다. 한경 코스닥지수는 32.12로 0.78포인트 올랐다. 외국인은 7일째 순매수를 지속하며 오름세를 견인했다. 하나로통신 KTF LG홈쇼핑 등 지수 관련 대형주 중심으로 2백3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단기 상승폭이 큰 종목에 대한 차익실현에 나서 1백91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국내 기관도 4천만원의 순매도를 보였다. 코스닥시장은 이날 반도체 관련주 약세로 인해 미국 증시가 조정을 받았다는 소식으로 하락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외국인의 적극적인 시장참여에 고무된 매수세가 전 종목으로 퍼져 나가면서 상승폭이 커졌다. 다만 거래량은 3억9백만주,거래대금은 1조2천억원에 그쳐 매매열기는 다소 시들해지는 분위기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강세였다. 씨큐어테크가 5일 연속 상한가를 지속하는 등 신규등록 종목의 강세도 돋보였다. 7월 이후 등록된 종목 가운데 하락종목은 CJ푸드시스템 등 일부에 그쳤다. 신규종목 강세는 일본 증시에서 새로 거래를 시작한 주식들이 강세를 보였다는 소식이 심리적 안정감을 준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업종 가운데 저가주인 경남리스와 주은리스도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반면 하반기에 PC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인텔의 발표로 지난 금요일 상한가를 쳤던 현대멀티캡과 현주컴퓨터 등은 재료노출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 .............................................................. [ 코스닥선물 ] 현물시장이 오름세를 보이면서 상승세로 전환됐다. 그러나 추가매수세 유입이 부진해 상승폭은 제한됐다. 최근월물인 9월물은 1.5포인트 오른 87.85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3천6백34계약으로 전날보다 87계약 감소했다. 거래금액은 3억원 감소한 3백17억원,미결제약정은 29계약 증가한 1천3백33계약이었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