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통합(NI) 업체들이 상반기의 외형 성장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동원증권은 6일 12개 코스닥 NI 업체의 상반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18.1% 증가한 2천9백64억원,순이익은 23.1% 줄어든 1백6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동원증권은 경기침체로 발주가 줄어들면서 NI 업체간 경쟁이 심해져 수익성이 악화됐다고 평가했다. 업체별로 코리아링크와 젠네트웍스는 외형성장뿐만 아니라 수익성도 개선돼 눈길을 끌었다. 코리아링크는 상반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1백24.7% 증가한 4백97억원,영업이익은 69.5% 늘어난 55억원으로 집계됐다. 에스넷시스템과 인네트는 매출액은 소폭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각각 42억원과 17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분의 2 수준에 그쳤다. 인성정보는 매출이 급감하면서 영업부문이 적자로 돌아섰다. 이밖에 누리텔레콤 테라 오픈베이스 인터링크 케이디씨정보통신 등도 상반기에 매출은 다소 늘었지만 순익은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