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 우석에스텍 등 최근 코스닥시장에 들어온 '신입'들이 3일 주가 강세를 보였다. 지난 2일 거래를 시작한 아이티, 우석에스텍, 한국와콤전자 등 3개사는 가격제한폭을 채웠고 유일전자도 상승대열에 합류했다. 지난달 등록한 위자드소프트, 씨큐어테크, 대원엔에이 등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특히 네트워크장비업체 아이티와 컴퓨터시스템 설계 및 자문업체 씨튜어테크는 등록이후 줄곳 상한가를 유지하고 있다. 신규등록종목들이 강세를 보인 데는 최근 시장상황 악화로 등록직후 바로 시장조성에 들어가는 종목이 속출하는 등 신규등록효과를 보지 못해 가격메리트가 형성됐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다. 또 정보기술(IT)경기가 바닥을 찍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관련업종이 많은 신생벤처기업에 매수세가 들어온 것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신규등록 종목들은 이미 등록된 업체들의 주가가 낮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등록가가 다소 비싸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등록물량이 많은 관계로 매수세가 분산되면서 약세를 보였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