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신세기통신은 3일 2/4분기 매출이 지난 1/4분기 보다 1.8% 줄어든 4.36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각각 지난 분기보다 10.8%, 11.2% 줄어든 990억원과 710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67.3% 급감한 180억원에 그쳤다. SK신세기통신은 "시장점유율 규제 이행으로 누계 가입자가 지속적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상반기 매출은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23% 줄어든 8,800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가입자 우량화와 발신자 번호 서비스 도입 등으로 가입자 당 평균 매출이 늘면서 영업이익은 2,100억원으로 지난 해 상반기 310억원 적자에서 첫 흑자전환을 기록했다. 경상이익도 670억 적자에서 1,510억원 흑자로 돌아섰고 순이익은 730억원으로 20% 늘어났다. 한경닷컴 임영준기자 yjun19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