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 및 건강식품 제조업체인 유한양행[00100]이한국정부가 추진한 의약개혁으로 인해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앵도수에즈 W.I.카(IWICS)증권이 2일 밝혔다. IWICS증권은 유한양행이 해외 15개 주요업체들로부터 30년 계약의 판매라이선스를 맺고 있는 등 유명 의약업체들로부터 독점라이선스를 많이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조제의약품 부문에 있어서는 국내 동종업체들에 비해 훨씬 경쟁력이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현재 전체 의약관련 매출액 가운데 58%를 조제의약 판매로 거둬들이고 있는 유한양행이 이번 조치로 인해 국내 병원에 해외유력업체들의 유명의약품을 판매하는데가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IWICS증권은 전망했다. 실제로 지난해 8월부터 시행된 의약분업 이후 유한양행은 뚜렷한 실적호조를 나타내고 있어 지난 2.4분기 매출액과 순수익이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각각 22%와 108%증가했으며 상반기전체 순수익도 80%나 늘었다고 밝혔다. 또 유한양행은 자사가 개발한 특허를 다른 업체들에 제공함으로써 경쟁력을 얻고 있다며 특히 최근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사에 궤양치료제 `YH-1885'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맺음으로써 170억달러에 달하는 궤양치료제 시장을 석권할 수 있을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미국의 킴벌리클라크 등 관계사들도 호조를 보이고 있어 이에 따른 부대효과도 기대된다고 IWICS증권은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