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증권은 2일 삼성SDI가 향후 성장잠재력이 충분하다고 평가하며 12개월 주가목표치를 7만4천원이라고 밝히는 동시에`매수(buy)'추천을 냈다. JP모건은 최근 삼성SDI의 주가가 사상최저치(2일 종가 5만5천원)를 나타내는 등 저평가된 것으로 분석되는데다 최근의 실적으로 미뤄 성장이 둔화될 것이라는 시장의 우려는 더이상 유효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SDI가 향후 CRT(모니터용 브라운관)부문에 대한 의존도를 크게 줄일것으로 예상돼 충전용배터리나 장기적으로 PDP(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분야가 수익상품으로 자리잡으면서 경쟁력 향상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또 CRT부문도 과거 어느때보다 호조를 보이고 있어 지난 2.4분기 수익률에 있어서 동종업체들 가운데 유일하게 상승세를 나타냈으며 STN-LCD(이동통신 단말기용 액정표시장치)와 VFD(형광표시관) 등 비CRT부문에서도 이미 수익률 상승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 건전한 재무구조도 매수추천의 요인이 됐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