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증권은 3일 현대자동차에 대해 "하반기에는큰폭의 주가상승을 기대할 만한 재료가 없다고 판단되지만 현재 주가는 연간실적 대비 크게 저평가돼있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동원증권은 "7월 현대차의 내수판매는 호조를 띤 반면 수출은 부진했다"면서 "전반적으로 하반기 자동차 판매여건은 양호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의 상반기 영업실적은 당초 예상대로 사상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이는 ▲내수매출이 대우자동차 반사이익과 신차 판매호조, 중대형차 판매비중 확대로 증가했고 ▲수출대수가 북미와 개도국 판매개선에 힘입어 늘어난데다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수출액이 54.1%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우탁기자 lw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