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주가가 장중 등락을 거듭하는 가운데 뉴욕증시의 주요지수들은 2일 상승세를 보였다. 기술주는 이날 반도체 주도로 3일째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날 주가가 오르는데는 인텔의 크레스 배럿 사장이 올해 하반기에 컴퓨터 경기가 되살아날 것이며 반도체 경기도 바닥을 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나스닥종합지수는 0.92%(19.00포인트) 오른 2,087.38을 나타냈으며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39%(41.17포인트) 추가한 10,551.18을,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0.40%(4.82포인트) 오른 1,220.75를 각각 기록했다. 기술주는 반도체와 하드웨어주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인터넷주 등 일부 업종은 내림세를 보였다. 필라델피아증시 반도체지수는 전날 5% 넘게 오른데 이어 이날 다시 3.2% 상승했다. 인텔은 3.5% 올랐으며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스는 3.6%,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는 3.7% 각각 상승했다. 하드웨어 중 델 컴퓨터는 4.60%, IBM은 1.63% 각각 올랐다. 거래소 시장에서는 금융, 화학, 유통, 천연가스, 유틸리티주 등이 상승세를 보인 반면 생명공학, 금, 항공, 운송, 제약, 보험주들은 주가가 떨어졌다. (뉴욕=연합뉴스) 강일중 특파원 kangfa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