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의 발행.유통은 물론 상환여부와 이자지급상태까지 한 눈에 볼 수 있는 채권정보관리시스템(Information hub)이 구축될 전망이다. 이렇게 되면 고수익 고위험 채권인 정크본드(투자부적격채권)의 시장가치를 객관적으로 산정할 수 있게 된다. 2일 재정경제부와 금융감독위원회는 증권거래소와 증권업협회, 증권예탁원 등의 주도로 채권정보관리시스템을 구축키로 하고 이를 위한 준비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또 한국은행과 채권가격평가회사도 채권의 부도율과 회수율 등 채권가격평가를 위한 기초정보를 공유키로 하고 시스템 구축에 참여키로 했다. 이 시스템은 발행정보(금감원) 채권의 코드분류(증권거래소) 유통시장 통계(증권업협회) 상환 및 이자지급 현황(증권예탁원) 등 각 기관별로 흩어진 정보를 하나의 네트워크로 묶게 된다. 재경부 관계자는 "채권의 발행 및 유통정보 등 기본정보를 시장에 제공할 수 있는 방법을 논의중"이라며 "부도율과 회수율 관련정보를 만드는 작업이 향후 관건"이라고 말했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