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2/4분기 매출액이 전 분기보다 19.3% 증가한 6조359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6%와 21.3% 많은 5,959억원과 3,346억원을 냈다. 현대차는 2일 올해 상반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 증가, 창사 이래 최대인 11조93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중대형 승용차 및 RV차량 등 고부가가치 차량 판매호조와 원화환율 절하의 효과가 컸다"고 설명했다. 내수시장에서 5조9,019억원을 거뒀고 해외에서 5조1,917억원을 올렸다. 판매량은 11.3% 증가한 80만2,508대로 내수가 36만1,680대, 수출이 44만828대였다. 영업이익은 82.4% 급증한 1조1,096억원을 나타내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규모인 1조3,133억원에 달했고 순이익은 97.5% 증가한 6,105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상반기 부채비율은 지난해말 135.7%보다 다소 개선된 129.6%로 나타났다. 순차입금비율은 48.3%에서 29.4%로 대폭 개선됐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