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발표되는 미국의 6월 공장 주문 통계가 달러 가치를 한차례 더 끌어내릴 것으로 보인다. 5월 공장주문은 전월 대비 2.5% 증가했다고 발표된 바 있으나 6월에는 큰 폭 줄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시장 전체적으로는 0.3% 하락할 것이라는 견해가 우세하다. 블룸버그통신은 자체 조사를 통해 1.3%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CBS마켓와치는 이정도는 아닐지라도 0.4% 정도는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얼마나 하락하든 예상보다 나빠진 것으로 발표된 소비자신뢰지수, 기업 실적, 전미구매관리자협회(NAPM)지수에 이어 또 한차례 달러 환율에 충격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3일에는 미국 고용현황이 발표된다. IT부문의 불황으로 7월의 실업률이 전달의 4.5%에 비해 증가할 것이 확실시되는데 이 또한 달러환율에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달러/원 환율은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개월 중 최저치인 1293.40원를 기록하고 오전장을 마감했다. 달러/엔 환율은 12시 15분 현재 됴쿄 외환시장에서 방향을 못잡고 등락을 거듭한 가운데 뉴욕시장 종가 124.54원에서 소폭 하락한 124.48/4.49엔을 기록하고 있다. 한경닷컴 양영권 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