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증권 도기권 사장은 2일 H&Q를 비롯한 대주주들이 지분의 추가매각을 검토하지않고 있다고 밝혔다. 도 사장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대주주인 H&Q가 배당금 지급을 위해 일부 물량을 시장에서 팔면서 오해가 생겨 주가가 타격을 받았지만 H&Q는 물론 다른 대주주들도 지분의 매각을 생각지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굿모닝증권의 지분인수를 원하는 기관투자자들은 있지만 대주주는 현재 지분을 처분할 계획이 없으며 설사 향후 지분을 매각하는 경우에도 시장에 영향을 주지않는 방법으로 처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으로 예상되는 업계 재편시 굿모닝증권의 역할과 관련 도 사장은 현단계에서 업계의 합종연횡에 참여할 계획이 없으며 국제영업, 기업 인수.합병업무 등 다른 증권사에 비해 경쟁력이 있는 부문을 집중 육성하는 질적경영을 통해 독자생존을 추구할 것이라고 못박았다. 그는 대박을 쫓기보다 꾸준한 수익을 내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에 파생상품 운용에 높은 비중을 두지 않고있다면서 주가가 올랐던 1분기(4∼6월)의 경우 다른 증권사 수준의 실적을 내지 못했지만 대신 지난 7월과 같은 침체장에서도 소폭이긴 하지만 이익을 냈다고 밝혔다. 도 사장은 온라인캠페인이 끝난데다 액면가미만주에 거래세가 부과되면서 6% 가깝던 시장점유율이 지난달 4.53%까지 떨어졌다면서 양적팽창이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종합증권사로서 의미가 있는 5%대 점유율은 회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종현. 최윤정기자 mercie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