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등록기업인 엠바이엔 관계자는 2일 "지상파 디지털방송 모니터링 시스템(TMS490) 수출건을 위해 미국 센코어사 실무진이 오는 7일 방한한다"면서 "제품과 관련된 기술적 수정 등을 집중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센코어사와는 최근 서울 코엑스에서 열렸던 방송장비전시회 'KOBA2001' 기간에도 만나 미국 판매에 잠정 합의한 상태"라면서 "방송장비의 특성상 정확한 판매규모는 예측하기 어려우나 연간 500대(1대당 소비자가격 2천200만원) 가량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엠바이엔측은 미국의 지상파 디지털방송이 우리와 같은 방식(ATSC)인데다 TMS490 장비가 미국의 경쟁제품에 비해 절반정도의 가격으로 월등한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어 향후 미국시장 공략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차세대 셋톱박스의 판촉을 위해 다음달 4일 미국 보스턴에서 시제품 설명회를 열 계획이며, 다음달 14일부터 4일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국제방송장비전시회(IBC)에도 출품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우탁기자 lw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