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전날 종가 수준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종합지수도 이에 따라 출렁이고 있다. 2일 삼성전자는 뉴욕증시 필라델피아 지수 급등을 받아 지난 6월 21일 이후 40여일만에 20만원대를 돌파했으나 급등에 따른 매물을 맞아 약세 전환하는 등 보합권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오전 9시 38분 현재 전날보다 1,000원, 0.51% 하락한 19만7,500원을 가리켰다. 삼선전자는 지난달 23일 이후 이레동안 약세권을 허용하지 않는 초강세 행진을 이었다. 그러나 반도체 수급 개선이나 가격회복 등 펀더멘탈에 변화가 없는 상황이어서 강력한 저항선으로 평가되는 20만원선 돌파는 쉽지 않은 모습이다. 외국인은 전날 1,500억원 이상을 순매수하는 등 최근 엿새간 매수우위를 보이며 강세를 주도했으나 이날 매매방향은 엇갈리고 있다. 베어링 3만8,000주, 골드만삭스 1만5,000주 등에서 매물이 나온 반면 CSFB 4만주, W.I 카 1만8,000주 등에서는 매수세가 유입됐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