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유럽증시는 통신 및 소매업종이 하락세를 나타낸 반면 반도체 관련주의 상승세와 뉴욕증시의 강세에 힘입어 전반적으로 소폭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날 프랑스의 CAC 40 지수는 전날에 비해 0.5% 올랐으며 영국의 FTSE 100 지수도 0.3% 오른채 장을 마쳤다. 반면 독일의 DAX 30 지수는 도이치뱅크와 도이치텔레콤의 주가하락으로 인해 0.5% 하락했다. 이날 반도체 관련주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져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의 주가가 전날에 비해 6% 오른 것을 비롯해 지멘스의 반도체부문 자회사인 인피니온도 메릴린치의 투자등급 상향조정에 힘입어 2.5% 상승했다. 반도체 장비 생산업체인 알카텔과 마르코니도 이날 오름세를 나타냈으며 반면 노키아와 에릭슨은 주가가 내렸다. 통신 관련주들은 브리티시텔레콤과 도이치텔레콤의 주도로 전반적인 하락세를 나타냈으며 도이치뱅크도 이날 2.4분기 세전수익이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를 상회했다고 발표했으나 주가는 3% 하락했다. 이밖에 독일의 전자상거래 소프트웨어 생산업체인 인터샵 커뮤니케이션스도 올해 매출하락전망을 발표하면서 13%의 주가하락을 기록했으며 반면 영국의 국제금융그룹인 스탠더드 차터드는 주가가 3.2% 올랐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