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증권 등 기관의 순매수로 67대를 밟으며 상승폭을 넓혔다. 미국 경제사정이 좋지는 않지만 실적시즌을 벗어나며 추가하락 우려감이 진정되자 전날 반등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합세해 순매도를 보이고 있으나 시장베이시스 백워데이션이 심화에 따른 증권, 투신 등의 순매수 포지션이 쌓이면서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다. 8월 첫 거래일을 맞아 코스피선물 9월물은 오전 10시 7분 현재 67.60으로 전날보다 0.85포인트 올라 7월 마지막날의 반등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 기술적 반등이 67선에서 제한되자 개장초 66.35에 약세 출발했으나 백워데이션 심화에 따라 기관이 매수에 가담하면서 상승, 고점을 67.70까지 높였다. 시장베이시스는 마이너스 0.30∼0.40대로 다시 심화, 프로그램 매도가 매수를 크게 앞서고 있다. 프로그램 매도는 차익 390억원에 비차익 330억원 등 720억원데 달하고 있다. 매수는 10억원 수준이다. 거래소 시장에서 외국인이 순매수하면서 삼성전자 등 여타 지수관련 대형주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도 긍정적이나 프로그램 매도가 증가하면서 상승폭에 제동을 걸고 있다. 그러나 기관의 순매수는 시장베이시스에 연동된 것이어서 선물시장의 외국인의 포지션 변화가 주목되고 있다. 현물시장에서 외국인 매수와 프로그램 매도간 공방의 열쇠를 쥐고 있기 때문이다. 매매주체별로는 증권, 투신 등이 990계약, 850계약의 순매수를 보이고 있는 반면 개인이 1,390계약, 외국인이 790계약의 순매도를 기록중이다. 개장초보다 증권과 투신의 순매수는 다소 줄고, 개인과 외국인의 순매도 규모는 조금 줄어드는 양상이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