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은 1일 오전 10시 외환은행 본점에서 하이닉스반도체의 현금 흐름에 대한 살로먼스미스바니(SSB)의 설명을 듣고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또 하이닉스반도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회사측 입장과 자구 계획의 방향 등을 설명할 계획이다. SSB는 앞서 반도체 평균단가를 1달러로 계산, 하이닉스가 하반기중 1조5천억원의 현금이 부족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외환은행 등 채권단은 내년 상반기 반도체의 평균 단가를 1-3달러로 잡고 그에 따른 4개의 시나리오를 도출, 비상 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하이닉스가 LCD 사업 및 자회사 지분 매각 등을 통해 1조원 규모의 자구책을 마련하는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현금 흐름에 대한 여러가지 가정을 놓고 논의할 계획인 만큼 당장 뚜렷한 결론을 내리지는 못할 것"이라면서 "현금 흐름에 대한 의견과 채권단내 논의를 거쳐야 결론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양태삼기자 tsyang@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