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소폭 오르며 출발했다. 코스닥지수는 개인 매수세를 따라 거래소보다 강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뚜렷한 모멘텀을 찾기가 여전히 힘든 상황이지만 하반기 미국을 비롯한 세계 경제가 회복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7월 마지막날 뉴욕증시도 거래 부진 속에서도 3대 주요지수가 동반 상승, 실적 시즌 마무리와 함께 하반기 경기에 대한 희망을 드러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강보합권에 머무르며 닷새째 상승세를 이어 갔다. 1일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9시 4분 현재 543.27로 전날보다 1.72포인트, 0.32% 상승했고 코스닥지수는 0.76포인트, 1.12% 높은 68.85를 가리켰다. 전날 외국인 매수 공세로 엿새째 강세를 기록했던 삼성전자는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닷새째 강세를 보인데 힘입어 이레째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하이닉스, 아남반도체, 미래산업 등 반도체 관련주 대부분이 1~4% 강세다 한국전력, SK텔레콤이 강보합권에서 추가 상승을 시도하고 있는 가운데 포항제철, 한국통신 등은 내림세를 기록, 지수관련 대형주간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코스닥에서는 시가총액 1, 2위 종목인 KTF와 국민카드가 나란히 상승세를 타고 있는 가운데 LG텔레콤, 하나로통신 등 대형통신주도 오름세를 이끌고 있다. 다음, 새롬기술, 한글과컴퓨터 등 인터넷 관련주도 대부분 강세다. 한경닷컴 임영준기자 yjun19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