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유럽증시는 일부 종목의 실적발표와 뉴욕증시의 강세 등의 영향으로 에릭슨. 마르코니 등 기술주와 에너지주. 금융주들이 전반적인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영국의 FTSE 100 지수는 전날에 비해 1.5% 올랐으며 프랑스의 CAC 40지수와 독일의 DAX 30 지수도 각각 1%와 0.8% 상승했다. 주요기술주 가운데서는 각각 3.6%씩 오른 에릭슨과 마르코니가 상승세를 주도했으며 에너지주들도 장초반 하락세를 회복하면서 BP가 2% 오른채 장을 마쳤으며 프랑스의 토털피나 엘프도 1.6%의 주가상승을 기록했다. 또 광네트워킹 부품 생산업체인 영국의 북햄 테크놀로지가 2.4분기 매출이 예상치를 초과했다고 밝히면서 장초반 약세를 만회, 10%가량 올랐으며 로이드 TSB와 로열뱅크 오브 스코틀랜드 등 금융주들도 전반적인 상승세를 유지했다. 반면 통신주들 가운데서는 도이치텔레콤이 1.4분기 매출이 17% 감소했다고 밝히면서 2% 하락했으며 프랑스의 타이어 생산업체인 미셰린도 1.4분기 영업수익 하락을 발표하면소 주가가 4% 하락했다. 미셰린의 경쟁업체인 독일의 콘티넨털도 이날 북미시장 침체와 구조조정 비용등으로 인해 1.4분기 세전이익이 절반수준으로 줄어 들었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3.4% 하락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