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을 찾은 사람들은 한번쯤 자신이 다녔던 초등학교에 가본다. 설레는 맘을 안고 초등학교를 찾았을 때 가장 먼저 다가오는 놀라움은 운동장이 너무나 작아졌다는 점. 초등학생 시절엔 그렇게 넓어만 보이던 운동장이 손바닥만해 보이니 스스로 놀란다. 그러나 운동장이 작아진게 아니다. 안목이 변했을 뿐이다. 증시도 마찬가지다. 종합주가지수가 540을 사이에 두고 오르내리고 있지만 보는 시각에 따라 해석은 크게 다르다. 현 주가 수준이 높아 보일 수도 있고,터무니 없이 낮아 보일 수도 있다. 증시를 해석하는 자신의 안목이 흔들리지 않으면 수익은 얼마든지 낼 수 있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