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의 상반기 실적악화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삼성증권은 김경중 연구위원은 31일 "포철의 실적부진과 영업환경 악화 영향은 이미 상당부분 주가에 반영돼 추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김 연구위원은 "국제철강가격 및 원화환율 등의 주요 변수가 당초 예상과 달리 하반기에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이지 않아 포철의 2001년 이익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면서 "그러나 미국의 금리인하에 힘입어 철강수요가 일부 회복된다면 이미 사상 최저수준에 있는 국제철강가격이 상승할 수 있어 장기적으로는 주가의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삼성증권은 포철의 적정주가를 12만원에서 11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