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인삼공사의 2.4분기 당기 순이익은 977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562억원보다 73.8% 늘어났다. 31일 한국담배인삼공사의 공식 집계에 따르면 지난 2.4분기 경상이익은 작년 동기보다 75.6% 증가한 1천426억원, 영업이익은 31.0% 늘어난 1천335억원이었다. 총매출액은 1조1천245억원에서 1조3천132억원으로 16.8% 증가했다. 이와함께 지난 1.4분기 대비 2.4분기 실적은 당기순익 51.9%, 경상이익 53.3%,영업이익 34.0%, 총매출액 44.5% 등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상반기 전체의 당기순이익은 1천620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44.3% 늘어났다. 또경상이익 45.2%, 영업이익 24.2%, 총매출액 4.2% 등의 증가율을 보였다. 담배인삼공사는 실적개선의 이유로 ▲타임, 에쎄 등 1천600원 이상의 고가담배의 상반기 판매량이 작년 동기보다 12.6% 증가한데다 ▲인력감축 및 생산시설 합리화 등 구조조정으로 매출원가가 낮아졌다는 점 등을 들었다. 아울러 올들어 지난 22일까지의 수출은 65억본으로 이미 작년 한해동안의 실적을 뛰어넘었다고 담배공사는 밝혔다. 공사 관계자는 "국민건강증진기금이 확대되면서 담배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예측에 따라 담배 가수요가 일어나 2.4분기 매출이 증가한 것도 실적개선의 주요 요인에해당된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윤근영 기자 keunyo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