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증시가 지난주 기록한 16년중 최저 수준을 갈아치웠다. 30일 닛케이225지수는 지난 금요일보다 218.81포인트, 1.85% 하락한 11,579.27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85년 7월 11,579.27 이래 최저치다. 전날 참의원 선거에서 고이즈미 주니치로 일본 총리가 소속된 자민당이 압승한 것도 떨어지는 주가를 막지 못했다. "투자자들이 자민당의 압승이 곧 일본경제의 회복으로 이어지리라 확신하지 못하기 때문"으로 증시 관계자들은 분석했다. 하락 종목은 1,056개로 상승 306개를 압도했다. 지난 금요일 저조한 실적을 발표해 11.46% 곤두박쳤던 소니는 이날도 6.87% 급락하며 약세를 부추겼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