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상반기 매출액은 작년동기보다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LG전자는 30일 올 상반기 매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6.2% 증가한 8조6천9백95억원, 영업이익은 5.7% 줄어든 5천3백8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상반기중 사업부문별 매출액은 전자부문의 경우 작년과 비슷한 6조9천2백23억원, 정보통신부문의 경우 6.7% 증가한 1조7천7백72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CDMA단말기의 북미수출이 호조를 보여 이 부문에서만 작년보다 1백46%늘어난 7천5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경상이익은 1조5천73억원이다. LG전자의 2.4분기중 매출액은 4조2천7백43억원, 영업이익은 1천9백59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매출액은 작년동기(3조9천1백89억원)에 비해 9%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작년동기(3천9백60억원)보다 50%이상 줄었다. 경상이익은 필립스와 CRT(칼라브라운관)사업을 합치면서 받은 11억원이 반영돼 1조3천3백90억원으로 집계됐다. LG전자는 2.4분기 영업이익이 줄어든 것은 수출부진에 따른 매출총이익 감소, 마케팅 비용증가, 디지털 TV와 PDP 등의 해외마케팅 투자확대로 판매관리비가 증가한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