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금리가 하락하는 틈을 활용해 신용등급이 BBB등급인 기업의 회사채 발행이 부쩍 늘고 있다. 3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번주(7월30일~8월4일)에 발행될 예정인 무보증 회사채는 총 1조2천9백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56%에 달하는 7천1백억원의 신용등급이 BBB등급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BBB+ 등급에선 제일모직(3백억원) △BBB 등급에선 대한항공(3천억원) 하이트맥주(1백억원) 샤니(3백억원) 인천제철(2천1백억원) △BBB- 등급에선 동양고속건설(3백억원) 한솔제지(1천억원) 등이 이번주에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또 한국기업평가로부터 BBB-, 한국신용정보로부터 BB+ 등급을 받아 투기등급으로 분류되는 중외제약도 3백억원어치의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