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슨정보통신(대표 윤서용)은 계열사인 디엑스오텔레콤과 함께 개발한 VDSL(초고속디지털가입자회선) 장비를 홍콩의 허치슨텔레콤과 PCCW에 수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수출키로 한 VDSL 장비는 한국통신, 하나로, 두루넷 등 국내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사업자들이 적용하고 있는 솔루션보다 넓은 대역폭으로 HD(고선명)TV, 복수방송채널, 영상회의 등 고품질 동영상을 전송할 수 있다. 텔슨정보통신 박현호 기획실 부장은 "국산 VDSL 장비 수출은 국내에서 이번이 처음"이라며 "올해말까지 3천만달러어치의 수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콩의 1, 2위 사업자인 허치슨텔레콤과 홍콩텔레콤은 올 하반기부터 VDSL 서비스에 들어가 올해말까지 각각 30만, 7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할 계획이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